스테이블코인 정의. 법안 현황. 장단점
💰 2025년 스테이블코인 정밀 해부: 정의부터 글로벌 규제, 한국 도입 과제까지
2025년 현재,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 중 하나는 단연 스테이블코인(Stablecoin) 입니다. 이는 가상자산(암호화폐) 중에서도 ‘안정된 가치’를 지향하며, 디지털 결제, 송금, 자산 운용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.
하지만 그 가능성만큼이나 제도적 공백, 위험 요인, 그리고 통화주권과의 충돌 문제 등 논쟁도 적지 않습니다. 이 글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개념부터, CBDC와의 관계, 해외 정책 동향, 그리고 한국이 맞이한 도전과 기회까지 단계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.
1️⃣ 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인가?
● 개념 및 구조
스테이블코인은 실물 자산(예: 미국 달러, 유로, 금 등) 또는 알고리즘 기반으로 가치를 고정(Pegging)해 발행되는 디지털 자산입니다. 대표적인 예로는 USDT(테더), USDC(서클), DAI(메이커다오) 등이 있습니다.
스테이블코인은 기존 비트코인처럼 큰 가격 변동성이 없으며, 블록체인 상에서의 실시간 송금 및 결제 수단으로 활용됩니다.
● 유형별 분류
구분 내용 예시
법정화폐 담보형 | 미국 달러 등 실물 자산을 1:1로 예치 | USDT, USDC |
암호자산 담보형 | 이더리움 등 타 가상자산을 초과 담보 | DAI |
알고리즘형 | 수요·공급 조절 알고리즘으로 가치 유지 | UST(2022년 붕괴) |
● 기능적 강점
- 가치 안정성: 급등락이 심한 비트코인 등의 대체 수단
- 국경 없는 결제수단: 환전 없이 글로벌 거래 가능
- 가상자산 거래시장 내 핵심 통화
● 주요 리스크
- 💣 담보자산 부실 및 불투명성 (테라 사태처럼)
- 💣 금융 시스템 외부에서 기능 (감시 사각지대)
- 💣 자금세탁, 탈세, 외환 회피 수단으로 악용 가능성
2️⃣ 스테이블코인과 CBDC: 경쟁일까, 공존일까?
스테이블코인은 민간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인 반면, **CBDC(Central Bank Digital Currency)**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디지털 통화입니다.
● 주요 차이점 비교
항목 스테이블코인 CBDC
발행 주체 | 민간 기업 | 중앙은행 |
법적 지위 | 비공식적, 토큰 기반 | 법정화폐, 계정 기반 |
익명성 | 상대적으로 높음 | 낮음, 추적 가능 |
리스크 | 담보 미비, 가치 붕괴 가능 | 낮음, 국가 보증 |
확장성 | 민간 주도로 빠름 | 제도권 내 도입 제한적 |
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“CBDC는 금융시장의 안전성과 정책 효과에 강력한 수단이지만, 스테이블코인은 기술 혁신의 속도가 빠른 민간 주도의 장점이 있다”고 언급했습니다. 두 수단은 서로 대체보다는 보완적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큽니다.
3️⃣ 주요국의 규제 프레임워크: 스테이블코인을 다루는 방식
🇪🇺 유럽 – MiCA 법안 (2024년 시행)
- 자산준거토큰, 이머니토큰으로 구분
- 자본요건, 발행 공시, 일일 거래한도(2억 유로) 설정
- 중앙은행 보고 의무, 담보 자산 회계 처리 필수
MiCA는 EU 전역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통합적으로 규제하는 첫 사례로, 시장 안정성과 소비자 보호를 핵심으로 합니다.
🇺🇸 미국 – GENIUS Act 추진 중
- 은행 또는 은행 계열사만 발행 가능
- 비은행 기업은 연방준비제도 승인 필요
- 2025년 6월 하원 통과, 7월 트럼프 대통령 서명 예정
미국은 2022년 테라 사태 이후 ‘비은행 발행 스테이블코인의 금융시스템 위협’을 공식화했고, 발행 주체를 전통 금융기관으로 제한하려는 흐름입니다.
🇯🇵 일본 – 전자결제법 개정
- 은행, 송금업체, 신탁사만 발행 가능
- 담보자산은 신탁 계좌에서 별도 보관
- 개인간 전송 기능은 제한적, 법률상 결제 수단 아님
일본은 기존 법제도 틀 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신속히 편입시킨 대표 사례로, 금융안정성과 제도 내 편입을 모두 고려한 방식입니다.
4️⃣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과제
● 현황
- 2024년: 디지털자산 보호법 1단계 시행 (거래소/수탁사 중심)
- 스테이블코인은 규제 공백 상태
- 테라·루나 사태 이후 법안 마련 필요성 급부상
● 정부·국회 논의 중인 2단계 내용
항목 방향성
발행 요건 | 자본금 최소 10억 원 이상, 내부통제 요건 |
환매의무 | 투자자 요청 시 3영업일 이내 상환 |
분리보관 | 담보자산은 신탁계좌 내 관리 |
공시 요건 | 자산 운용내역 정기 공시, 회계 감리 |
금융사 역할 | 은행 또는 등록된 전자금융업자 중심으로 제한 예정 |
● 정책적 논쟁: 빠른 도입 vs 신중한 도입
입장 주장
조기 도입파 | 디지털 금융 경쟁력 확보,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|
신중론 | 통화정책 효과 약화, 금융 안정성 저해 가능성 |
이창용 총재는 “외환시장과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정부 주도의 인가 체계가 필요하다”고 밝혔으며, 민간의 무분별한 진입은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
🔚 결론: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통화의 미래인가?
스테이블코인은 분명 디지털 금융의 실용적 인프라입니다. 하지만 테라 사태처럼 담보 불충분, 발행 구조 불투명, 규제 공백이 결합될 경우, 대규모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한국은 현재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.
✅ 기회 요인
-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혁신
- CBDC와의 상호 보완적 기능
- 민간 기술 생태계 활성화
❌ 위험 요인
- 외환규제 우회, 자본 유출 우려
- 민간 발행에 따른 금융불안 가능성
- 통화주권 약화
스테이블코인은 "편리한 디지털 화폐"이자 "제도 밖의 통화 위협"입니다. 한국은 이제 세계 흐름과 내부 시스템 사이에서 균형 있는 제도 설계를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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